상하이 푸둥 국제공항, 화물 담당 직원 코로나19 감염 속출 <br />中 "보름전 확진 2명 바이러스 염기서열, 북미 지역과 비슷" <br />푸둥 공항 화물 관련 확진자 6명…주거지까지 폐쇄 '초강수' <br />中 전문가 "겨울철에는 일반 화물로도 코로나19 유입 가능" <br />냉동식품 수입 일시 중단 주장…코로나19 해외유입 '쟁점화'<br /><br />중국의 경제 수도나 다름없는 상하이의 푸둥 국제 공항. <br /> <br />보름 전쯤 이곳에서 화물을 옮겨싣던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 시 당국은 두 사람이 감염 직전 북미지역에서 온 화물을 옮기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바이러스 염기 서열도 북미지역 것과 거의 비슷하다는 게 중국의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[쑨샤오둥 / 상하이시 질병통제센터 부소장 : 두 사람의 감염 원인은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항공 컨테이너에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2주 동안 상하이 푸둥 공항 화물 구역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. <br /> <br />이들의 거주지는 사실상 일시 폐쇄하고 공항 화물 관련 근무자는 전원 핵산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리궈화 / 상하이 푸둥신구 부구청장 : 조사 대상 2,541명을 전원 핵산 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화물에 묻어서 유입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겨울철에 접어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의 생존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우쭌여우 / 중국 질병통제센터 유행성 바이러스 수석전문가 : (바이러스의) 생존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냉동 화물이 아니더라도 차가운 환경 속의 화물들을 접촉 하면 감염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특히 냉동식품의 경우에는 아예 수입을 일시 중단 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냉동식품 속에 바이러스가 있을 가능성이 낮지만 '해외유입'을 강조해 쟁점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의 기원을 규명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조사를 앞두고, 발병국이 아니라는 중국의 반박도 본격화하고 있어 거센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강성웅 <br />촬영편집 : 고광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1240906469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